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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명안과-라섹

대전 명안과 초고도근시 라섹 3일차 후기

by 'b' 2017.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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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20분 쯤 눈이 떠졌다.

어제보다 덜뿌옇고, 눈이 뻑뻑하지도 않고, 근거리는 비교적 선명하게 잘 보였다.

수술하기 전 안경을 벗고 휴대폰을 보던 거리보다 약 두 배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잘 보인다.

 

물론 두 배 떨어진 거리라고 해도 20cm정도 밖엔 되지 않을 것이다.

수술전엔 나안으로 무언가를 선명하게 보기 위해선 사물과 눈의 거리가 한뼘이내여야 가능했기 때문

 

물안경을 낀 채 머리를 감고 세수를 했다.

 

잘때 꼭 끼고 자라는 보호용 안경에 피부가 눌린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었다.

다 씻고 나왔을때도 돌아오지 않는 피부를 보며 나이가 들었음을 새삼 느꼈다.

 

밝은 곳을 나가면 어떻게 될까 걱정스러워 하며 9시 예배에 참여하려고 밖을 나섰다.

라섹수술 후 병원 내원하는 것과 이니스프리에서 세안용 곤약을 구입하기 위해 나간것을 제외하고 처음 나간 것.

 

눈이 부실까봐 썬글라스를 챙겨서 나갔는데, 굳이 끼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아서 주머니에 넣어뒀다.

교회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쯤, 인공눈물을 챙기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뭐 건조한 증상이 별로 없었으니 무방했다.

교회에서도 불편함은 별로 없었고, 원래 안경을쓰더라도 멀리 있는건 안보였으니;

가까이 있는건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진 않지만 그럭저럭 읽을 수 있었다.

 

어제 후기는 핸드폰으로 썻고, 지금 쓰는 후기는 컴퓨터로 쓰고 있다.

모니터와의 거리는 80cm정도 될까

상당히 먼 거리라고 느껴지는데도 어려움 없이 글씨를 알아보며 타이핑할 수 있다.

물론 선명하지는 않다.

 

3일째까지 뿌옇다고 했고, 4일째부터는 선명하다고 했으니

내일은 정말 선명한 세상을 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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