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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7일 오후 4시에 라섹수술 예약을 했다.
안과에 방문한 시간은 3시 30분 경이었고, 시력측정 후 바로 수술준비에 들어갔다.
4층에서 수납 한 후에, 6층 수술실로 이동했다.
수납할 때 자가혈청안약을 같이 하기로 변경했고 6층에 올라가자마자 피를 뽑았다.
약간 대기를 한 후, 수술실로 이동해서 침대에 누웠다.
초록불빛만 보고 있으면 수술이 끝난다는 설명을 들었고 그런가보다 했다.
눈 주변을 먼저 소독했다.
점을 빼서 습윤밴드를 붙여놓았는데, 소독할때 습윤밴드가 같이 떨어져나갔다.
눈에 마취 안약을 넣고, 또 여러가지 약물들을 넣고 잠시 기다렸다.
난 인터넷에서 라섹을 찾아볼 때,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시에는 꼭 레이저 영점 조절을 한 후 수술을 해야한다는 주의 사항을 봤던 터라 영점조절을 했냐고 물어봤다.
그런 질문을 처음 듣는지, 장비에 교정도수를 입력해놓았고, 눈을 깜박이거나 초점이 바뀌더라도 실시간으로 장비가 추적을 해서 완벽하게 수술을 하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해주었다.
잠시 뒤 수술을 하는 의사선생님이 자리레 앉고, 개안기를 오른쪽 눈에 끼웠다.
'아 이제 수술이 시작되는구나'
의사선생님은 먼저 눈에 안약을 떨어뜨리더니 이내 차가운 물로 씻어내고 흰색 도구와 가는 철사같은걸로 눈을 닦아냈다.
그리고나서 레이저기계가 내 눈에 닿고 회전했다.
그전까지만해도 선명하게 잘 보이던 시야가 흐려졌다.
다시 아까와 같은 도구로 눈을 두어번 쓸더니 수술보조자가 30초남았습니다 10초 5초.. 하는 소리가 들렸고
기계가 작동했다.
의사선생님은 일초 이초 삼초 말하며 나를 안정시켰고, 약간 고기타는냄새가 느껴질때쯤 기계작동이 끝났다.
잘했다 금방끝났다 등 잠깐 얘기를하다가 다시 시간카운트 소리를 듣고,
차가운 물이 들어가서 눈이 시릴수 있으니 잘참으라고. 이걸 꼭 해줘야 덜아프다는 설명을 들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까지는 별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네 번, 다섯 번 째에는 차가운 것을 급히 먹었을 때처럼 두통 같은 게 느껴지다가 여섯 번째는 참기 어렵겠다 싶었다. 다행히 그렇게 오른쪽 눈이 끝났다.
눈에 보호렌즈를 끼워주시고 왼쪽눈으로 옮겼다.
똑같이 하면 된다며 시작을 했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각막을 벗겨낸 뒤 레이저로 초점을 잡으려고 하는데, 눈동자가 너무 작아졌다며 기계가 초점을 못잡는 것이었다.
나보고 초점을 멀리보라, 멍하니 있어보라, 불을끄기도하고 긴장을 풀라며 손을잡아주기도 하고 담요로 몸을 덮기도 했다.
그런데도 눈이 바늘구멍만해져서 초점을 잡지 못했다.
경험 많은 원장선생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교과서에서나 보던 경우라고 산동제를 조금 넣고 수술을 계속하자고 했다.
보호렌즈를 임시로 덮고, 산동제를 넣었다.
난 효과가 늦게나오는걸 알고 있었고, 원장선생님도 이미 시력검사시에 그걸 알고 계셨다.
산동제를 두번까지 넣고 십여분을 기다렸다.
그리고 수술을 진행..
양쪽 눈 모두 수술이 잘 된것 같다.
내가 수술을 경험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각막을 벗겨낼 때 기계가 눈동자를 회전하는걸 봐야하는 것.
이때 처음에는 보이다가 이후에는 시야가 흐려져서 안보인점이다.
그리고 라섹레이저로 각막상피세포? 실질층? 아무튼 절삭할때도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던 초록색 불빛과 붉은색 불빛이 보이지 않고, 마치 과학서적에서 보던 잠자리의 눈이나 파리의 눈처럼 수백 수천개의 파편들이 보이는 것이었다.
아마도 건강한 눈이라면 다면체의 모습이 정육각형이나 정팔각형처럼 일정했을 텐데, 내 눈은 건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 도형의 모양이 제 각각이었다.
왼쪽 눈에 산동제를 넣은 탓에 약간의 눈부심과 불편함이 있었는데, 말그대로 약간이지 별로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수술이 끝나고 주의사항 등을 듣기위해 이동할때도 벌써부터 어느정도 시력으로 볼 수있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꼼꼼하게도 아까 떼넨 습윤밴드도 다시 붙여주셨다.
항생제, 진통제, 인공눈물 사용법과 prp안약에 대한 설명을 다 듣고 오후 다섯시 반이 넘어서 병원을 나올 수 있었다.
꼭 지켜야할것은 당일 티비, 컴퓨터, 스마트폰 절대 금지. 안약 정해진 시간에 넣기 인공눈물 자주넣기.
세시 사십분쯤에 수술을 하러 올라갔는데... prp를 하고 소독하고 뭐하고 한다 해도 수술시간이 길었다.
왼쪽 눈을 산동시키느라 그런것 같다.
그리고 왼쪽 눈은 오른쪽 눈만큼 여섯번씩이나 냉각수로 씻어내질 않았다. 세 번? 정도 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른쪽눈보다 왼쪽 눈이 조금 더 불편하다.
(약값은 비급여항목이라 5만원정도..나옴)
그리고 오늘 오전에 병원에 방문 했다.
아홉시 사십분쯤 집을 나와서 열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
주차할때에 시간이 제법 걸릴 것 같아서 나만 먼저 올라갔다.
대략 40분 정도 대기하고 수술한 원장님을 뵈었다.
눈 상태는 깨끗하다고 하셨다.
오늘내일까지가 가장 불편할 때이고, 약 잘먹고 약 잘 넣고 지내다가 다음주 토요일 오후에 보호렌즈를 빼러오라고 하샸다. 오후엔 대기시간도 짧다고..
머리감는건 뒤로 누워서 하면되고, 세수도 물수건같은걸로 닦아내라고 했다.
세수는 다음주 화요일부터 가능.
수술 직후 이야기를 들을 때는 당일 저녁이나 새벽부터 아프다고 했는데, 난 아프다고하기 애매할정도로 미미하게 아프다. 왼쪽눈만.
위 검사표가 내 눈이다.
각막두께가 평균에 겨우 미치거나 약간모자라고, 양안 모두 -12디옵터에 육박..
이런 눈상태인데도 라섹수술이 가능하다니 .
수술한 장비는 EX500 이라고 한다.
궁금하면 인터넷에 찾아보라고 하는데... 뭐 수술이 끝난 시점에서 찾아볼필요는 없는것 같다.
안과에 방문한 시간은 3시 30분 경이었고, 시력측정 후 바로 수술준비에 들어갔다.
4층에서 수납 한 후에, 6층 수술실로 이동했다.
수납할 때 자가혈청안약을 같이 하기로 변경했고 6층에 올라가자마자 피를 뽑았다.
약간 대기를 한 후, 수술실로 이동해서 침대에 누웠다.
초록불빛만 보고 있으면 수술이 끝난다는 설명을 들었고 그런가보다 했다.
눈 주변을 먼저 소독했다.
점을 빼서 습윤밴드를 붙여놓았는데, 소독할때 습윤밴드가 같이 떨어져나갔다.
눈에 마취 안약을 넣고, 또 여러가지 약물들을 넣고 잠시 기다렸다.
난 인터넷에서 라섹을 찾아볼 때,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시에는 꼭 레이저 영점 조절을 한 후 수술을 해야한다는 주의 사항을 봤던 터라 영점조절을 했냐고 물어봤다.
그런 질문을 처음 듣는지, 장비에 교정도수를 입력해놓았고, 눈을 깜박이거나 초점이 바뀌더라도 실시간으로 장비가 추적을 해서 완벽하게 수술을 하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해주었다.
잠시 뒤 수술을 하는 의사선생님이 자리레 앉고, 개안기를 오른쪽 눈에 끼웠다.
'아 이제 수술이 시작되는구나'
의사선생님은 먼저 눈에 안약을 떨어뜨리더니 이내 차가운 물로 씻어내고 흰색 도구와 가는 철사같은걸로 눈을 닦아냈다.
그리고나서 레이저기계가 내 눈에 닿고 회전했다.
그전까지만해도 선명하게 잘 보이던 시야가 흐려졌다.
다시 아까와 같은 도구로 눈을 두어번 쓸더니 수술보조자가 30초남았습니다 10초 5초.. 하는 소리가 들렸고
기계가 작동했다.
의사선생님은 일초 이초 삼초 말하며 나를 안정시켰고, 약간 고기타는냄새가 느껴질때쯤 기계작동이 끝났다.
잘했다 금방끝났다 등 잠깐 얘기를하다가 다시 시간카운트 소리를 듣고,
차가운 물이 들어가서 눈이 시릴수 있으니 잘참으라고. 이걸 꼭 해줘야 덜아프다는 설명을 들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까지는 별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네 번, 다섯 번 째에는 차가운 것을 급히 먹었을 때처럼 두통 같은 게 느껴지다가 여섯 번째는 참기 어렵겠다 싶었다. 다행히 그렇게 오른쪽 눈이 끝났다.
눈에 보호렌즈를 끼워주시고 왼쪽눈으로 옮겼다.
똑같이 하면 된다며 시작을 했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각막을 벗겨낸 뒤 레이저로 초점을 잡으려고 하는데, 눈동자가 너무 작아졌다며 기계가 초점을 못잡는 것이었다.
나보고 초점을 멀리보라, 멍하니 있어보라, 불을끄기도하고 긴장을 풀라며 손을잡아주기도 하고 담요로 몸을 덮기도 했다.
그런데도 눈이 바늘구멍만해져서 초점을 잡지 못했다.
경험 많은 원장선생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교과서에서나 보던 경우라고 산동제를 조금 넣고 수술을 계속하자고 했다.
보호렌즈를 임시로 덮고, 산동제를 넣었다.
난 효과가 늦게나오는걸 알고 있었고, 원장선생님도 이미 시력검사시에 그걸 알고 계셨다.
산동제를 두번까지 넣고 십여분을 기다렸다.
그리고 수술을 진행..
양쪽 눈 모두 수술이 잘 된것 같다.
내가 수술을 경험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각막을 벗겨낼 때 기계가 눈동자를 회전하는걸 봐야하는 것.
이때 처음에는 보이다가 이후에는 시야가 흐려져서 안보인점이다.
그리고 라섹레이저로 각막상피세포? 실질층? 아무튼 절삭할때도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던 초록색 불빛과 붉은색 불빛이 보이지 않고, 마치 과학서적에서 보던 잠자리의 눈이나 파리의 눈처럼 수백 수천개의 파편들이 보이는 것이었다.
아마도 건강한 눈이라면 다면체의 모습이 정육각형이나 정팔각형처럼 일정했을 텐데, 내 눈은 건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 도형의 모양이 제 각각이었다.
왼쪽 눈에 산동제를 넣은 탓에 약간의 눈부심과 불편함이 있었는데, 말그대로 약간이지 별로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수술이 끝나고 주의사항 등을 듣기위해 이동할때도 벌써부터 어느정도 시력으로 볼 수있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꼼꼼하게도 아까 떼넨 습윤밴드도 다시 붙여주셨다.
항생제, 진통제, 인공눈물 사용법과 prp안약에 대한 설명을 다 듣고 오후 다섯시 반이 넘어서 병원을 나올 수 있었다.
꼭 지켜야할것은 당일 티비, 컴퓨터, 스마트폰 절대 금지. 안약 정해진 시간에 넣기 인공눈물 자주넣기.
세시 사십분쯤에 수술을 하러 올라갔는데... prp를 하고 소독하고 뭐하고 한다 해도 수술시간이 길었다.
왼쪽 눈을 산동시키느라 그런것 같다.
그리고 왼쪽 눈은 오른쪽 눈만큼 여섯번씩이나 냉각수로 씻어내질 않았다. 세 번? 정도 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른쪽눈보다 왼쪽 눈이 조금 더 불편하다.
다음 날 오전에 병원을 한 번 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알고 나왔다.
(약값은 비급여항목이라 5만원정도..나옴)
그리고 오늘 오전에 병원에 방문 했다.
아홉시 사십분쯤 집을 나와서 열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
주차할때에 시간이 제법 걸릴 것 같아서 나만 먼저 올라갔다.
오전인데도 참 많은 대기인원들이 있었다.
대략 40분 정도 대기하고 수술한 원장님을 뵈었다.
눈 상태는 깨끗하다고 하셨다.
오늘내일까지가 가장 불편할 때이고, 약 잘먹고 약 잘 넣고 지내다가 다음주 토요일 오후에 보호렌즈를 빼러오라고 하샸다. 오후엔 대기시간도 짧다고..
머리감는건 뒤로 누워서 하면되고, 세수도 물수건같은걸로 닦아내라고 했다.
세수는 다음주 화요일부터 가능.
수술 직후 이야기를 들을 때는 당일 저녁이나 새벽부터 아프다고 했는데, 난 아프다고하기 애매할정도로 미미하게 아프다. 왼쪽눈만.
위 검사표가 내 눈이다.
각막두께가 평균에 겨우 미치거나 약간모자라고, 양안 모두 -12디옵터에 육박..
이런 눈상태인데도 라섹수술이 가능하다니 .
수술한 장비는 EX500 이라고 한다.
궁금하면 인터넷에 찾아보라고 하는데... 뭐 수술이 끝난 시점에서 찾아볼필요는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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