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열심히 해도 얼굴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주변에서 알아봐주지도 않고, 내가 뭘한건가 자괴감이 들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것 같아요
저는 살이 찌면 얼굴부터 찌고 늦게 빠져서 불만이었거든요
얼굴만보면 엄청 통통해보이고 그런거 있잖아요
운동하긴 싫고, 먹는거 줄이기도 싫고 얼굴살은 빼고 싶고..
그래서 저는 윤곽주사를 맞았어요
15년도 11월 말쯤에 처음 맞았으니 벌써 1년도 지났네요
1회 10cc~12cc를 1주 간격으로 3회를 맞았습니다
빵빵하던 볼살 광대살 등이 불과 3주만에 쪽빠졌던것 같아요
한 달여만에 주변에서는 '어디 아프냐' '왜 이렇게 말랐냐' 등 얘기를 듣게 됐고,
저는 한참 논문을 준비할 때여서 논문때문에 그런것 같다며 핑계아닌 핑계를 댔죠
그런데 효과만 있는건아니었어요
볼패임 증상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볼부분이 손등처럼 잡혀버리니
얼굴이 퀭해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윤곽주사 볼패임의 경우 점점 돌아온다고도 하던데
저는 아직도 약간 남아있는걸 보니 회복되지 않는것 같아요.
또, 윤곽주사를 맞기 전 볼살은 약간 빵빵하고 탱탱한 볼살이었다면,
윤곽주사를 맞고나서 다시 생긴 볼살은 흐물거리고 볼륨감없는 볼살이에요
그래서 약간 얼굴이 흘러내리는것 같은 인상이 되더라고요
결국 다시 윤곽주사를 맞아야 했습니다
볼살보다는 팔자주름쪽 입술옆쪽해서 도도살? 인디언라인? 뭐 이런식으로 부르는 곳에
한쪽 5cc씩 총 10cc를 맞았어요
효과를 좀 봐서 팔자주름쪽 그늘도 어느정도 해결되고 얼굴라인도 조금 살아났고요
이때 맞은건 아큐주사라는거였어요
윤곽주사의 다음세대라던데 차이는 잘모르겠더라고요
둘다 효과가 있더라고요.
아큐주사를 맞은건 16년 11월정도인것 같아요
윤곽주사를 한 번 맞으면 2~3달 간격으로 계속 맞아줘야 그 얼굴이 유지가 되는것 같아요.
다른분들 후기를 봐도 일정한 간격으로 자주 맞더라고요
근데 역시 한번만 맞으면 원하는 만큼의 효과가 안나는것 같아서
다른 병원에서 2cc씩 윤곽주사를 더 맞았는데
그때 1번째는 효과를 봤는데
2번째에서 얼굴이 붓고 누르면 아프고 열감이 있는 증상이 나타났어요
그래서 아직 3회차는 맞지 않고 보류중입니다
(다른 시술로 대체해서 받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마전 서울에 갔을때,
다시 윤곽주사를 맞았어요
실종주사라고 부르더라고요.
15cc를 광대 볼 턱주변으로 맞고왔습니다.
얼굴을 붓게하는 성분이 ppc라는데 그 성분이 안들어가있고
천연성분? 위주의 주사여서 부작용없고 안전하다고 하더라고요
일시적으로 약물이 들어가는 양만큼 볼이랑 광대가 빵빵해질뿐
정말 아프거나 붓거나 하는 증상 없이 살이 약간 빠졌어요
물을 많이 마셔주는게 좋다고 해서 물도 많이 마시고..
얼굴이 부~~해보이는게 좀 줄었어요
그런데 윤곽주사를 맞기 전으로 돌아갈수있다면 ㅎㅎ 아예 첨부터 맞지 않았을것 같아요
윤곽주사로 일시적인 효과를 보긴 하지만,
한두달 뒤에 또 맞아야 한다는게 스트레스거든요
살성자체도 흐물거리게 되는것 같고..
이미 저도 윤곽주사에 쓴 돈만 해도
50만원이 넘는거 같아요
이돈이면 차라리 지방흡입을하거나
아큐/비너스레이저 이런걸 하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봐요
물론 만만치 않은 부작용이 있겠지만요..
꼭 기억할 것은 간단한 시술이라 할지라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거에요!
병원은 부작용까지 안내해주지 않고, 사후책임을 안질 가능성도 있다는걸 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