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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전
레이저 직후
약 1시간 후
탄방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내가 레가또 레이저를 맞았다고 하니 관심을 보이길래 소개해줬던 동생이다.
그런데 그 동생은 레가또를 맞고 오히려 피부가 더 붉어지고 각질이 계속 생기고 안좋아진것 같다는 얘기를 하길래 같이 병원에 가보자고 했다.
상담내용은 피부가 건조해져서 그럴 수 있다고 레가또 1주일 후 수분관리를 하면 좋은데, 지난번에 출국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앞당겨서 했던게 이렇게 된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출국일이 언제냐고 물어보셨는데, 동생은 또 목요일에 출국이었다. 마침 예약이 비는 시간이 오늘 오후 3시 5시30분이어서 동생은 3시에 수분관리를 받게되었다.
원장선생님이 물톡스라고 부르던데 그건 뭔지 나도 모르는거라서 관리받아본 동생에게 물어볼 생각이다 ㅎㅎ
그러면서 얼마전 내가 맞았던 백옥주사가 생각났는지 관리받아면서 백옥주사도 같이 맞을수있냐고 했다.
ㅋㅋ괜히 나때문에 동생 한 명이 관리의 세계로 들어와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병원 내부에 보이는 남성형 유방 비대증 지방분해주사라는게 눈에 띄었다.
같이 수영을 다니는 동생이 살이 많이 쪘는데 안빠진다며 다른 병원에서 냉동지방분해술을 받았다. 그때 하는 말이 가슴이랑 허리랑 옆구리랑 다 하고싶다는 말을 했었다.
냉동지방분해술로 허리 옆두리 러브핸들 등은 가능하겠지만 가슴은 안될것 같았는데, 지방분해주사로 여성형 가슴을 해결할수 있다니 한 번 상담을 받으러 와보라고 권해놓았다.
나는 앞트임 흉이 살짝 남은것에 대해 이야기 했고, 또 프렉사레이저를 맞았다.
그리고 입술라인이 예쁘지 않은것과 입술아래 턱이 모양이 그늘진것에 대한 상담을했는데, 입꼬리가 예쁘려면 입꼬리내림근에 보톡스를 맞고 입술끝쪽에 필러를 채워야 한다고 했다. 별로 권유하지는 않으셨다.
그리고 턱라인 입술아래쪽에 맞는 필러도 개선효과는 있겠지만 본인만이 알고 느끼는 컴플렉스같은거라며 마찬가지로 권유하지 않으셨다.
저번에는 팔자주름이 신경쓰여서 실리프팅 상담을 받았었는데, 아직 젊은 20~30대에게는 시술권유 안한다며 그냥 지내라고만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뭔가 돈을 벌기위해 무작정 시술을 유도하고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 자신의 판단하에 최소한의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신뢰가 갔다.
생각해보니 내가 눈 수술을 할 때에도 절개냐 비절개냐를 놓고 이야기 할 때 절개는 비절개보다 큰수술이기때문에 비절개로 개선가능한 환자에게 자기는 절개를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던 원장님이었다.
마찬가지로 눈매교정이 불필요한 눈이니 그건 하지말라고 딱잘라 말했던..
결국 원장님 덕분에 비절개속쌍과 앞트임을 하고도 자연스러운 눈을 갖게된것 같다.
정말이지 흉터까지 보이지 않는 완벽한 경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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