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 13일차

코의 잔붓기가 빠져가는걸 느낀다.
하루하루 거울을 볼 때마다 코끝의 모양이 얄쌍해지고 있다.
코기둥도 중간부분이 점차 제 모양을 찾고 있다.
하지만 안경을 쓴 뒤로 부풀어 오른 미간쪽 피부는 좀처럼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걱정이다.

이제부터라도 안경을 아예 쓰지 않아야 할 것 같다.
렌즈의 이물감이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이 코 모양이 제대로 자리잡을 때 까지는 렌즈를 착용해야 할 것 같다.

더불어서 눈 성형을 찾아보고 있다.
내가 상담받아 본 모든 병원에서 절개 수술을 권했고, 두 곳은 눈매교정까지, 한 곳은 앞트임까지 권했다.

헌데 눈매교정이나 절개의 위험부담을 떠안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비절개 수술이 가능한지를 알아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