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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코성형 3일차

by 'b' 2016.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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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과 비교해서 별다른 차이 없이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호박즙 한포를 마시고 냉찜질을 좀 하다가 호박죽으로 아침을 먹었다.

병원에 갔더니 붓기가 심한건 아니라고 3일차까지가 가장 많이 붓는데 이제부터 빠지기 시작할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산책을 자주하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간단한 소독과 부목교체 힐라이트를 쐬고 병원에서 나왔다.
이 정도의 처치라면 굳이 병원을 자주 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제 5일 차에 바깥쪽 실밥을 제거하고, 7일 차에 안쪽 실밥을 제거해야 한다.
실밥 제거는 많이 아프다고 들었는데 걱정이 좀 된다.
그리고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두 번이나 서울을 가야하는것 역시 생각을 해봐야 겠다.

눈가에 멍이 신경쓰여서 물어봤더니 2주는 있어야 빠진다고 한다.
코끝이 생각보다 더 들린것 같다고 하니 그건 붓기가 빠져봐야 안다며 원래 본인 코가 길었기 때문에 짧아진게 어색해서 그럴수 있다고 했다.

모양은 예쁘게 나왔다고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콧물이 흐르는 문제도 한 달 정도는 흐를수 있으나 그뒤로는 괜찮아 진다고 했다.

코안쪽에 덧댄 실리콘을 5일차에 제거하는데 그때가 되면 코로 숨쉬는 것이 가능해질거란 얘기도 들었다. 지금 숨이 안쉬어지는건 비강이 많이 부어서 숨구멍이 막혀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붓기가 빠지면서 개선될 일이겠지만 어차피 이런 것이라면 솜으로 비강을 막아서 붓는걸 방지하고 나중에 솜을 꺼내서 숨구멍을 트이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술도 수술이지만 회복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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