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담성형외과

코재수술을 꽤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

'b' 2022. 1. 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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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술을 할 때 무언가에 홀린듯이 당일상담 후 당일수술을 했다.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경과를 보러 가면서도 항상 재수술에 대해 문의했던것 같다.

 

당시엔 상담실장의 기에 눌려 제대로 의사표현도 하지 못했고, 말뿐인 수술보증서에 실망했다.

(보증기간내였는데도 재수수술비용으로 200만원가까이 내야한다고 했던 상담실장은 어디서 뭘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나중에 알았지만 해당 병원은 첫수술을 현금가 250만원에 진행하던 병원이었다.

나는 그걸 모른 채 성형톡방 브로커에게 소개받아 갔을 뿐이었다.

그리고 당일상담, 당일수술로 현금가 350만원에 했다.(계좌이체도 아니고 ATM에서 찾아서 냈음)

 

인포 직원들이 돈을 세보고 서로 간에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상담실장과 머라머라 했던 이유가 이상한 비용 때문이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하고 있다.

 

 

21년 여름에 대전 양성열성형외과, 부라보성형외과, 닥터스미성형외과 세 곳을 가봤다.

양성열성형외과는 첫 수술을 하기 전에도 상담받았던 곳이다.

자연스럽게 잘 해주겠다고 자신있어하셨는데 그게 마음에 항상 남아있었다.

다음날 서울로 상담을 받으러 가서 당일수술을 한것이 후회스러웠다.

원장님은 내가 어떤 점을 개선하고 싶어하는지 알 것 같다고 하셨으나

재수술이라면 투자하는것 대비 얻는 이익이 크지 않을것 같다며

처음 수술한곳에 가서 잘 얘기를 해보라고 돌려보내셨다.

 

닥터스미에서는 미간 매부리쪽을 지방이식으로 채우고 코끝만 귀연골로 다시 하자는 얘기를 했다.

 

부라보성형외과에서는 재수술을 해도 큰 미적 개선은 어려울것 같으니

아쉬우면 콧대쪽만 필러 넣고, 퍼지면 녹이는 식으로 하는게 안전할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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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곳에서 상담을 받고 나니 코끝 모양 변화를 일으켰던 노블캣을

먼저 제거 하고나서 코재수술을 생각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7월 20일 경에 노블캣을 제거하려고 에이치성형외과에 예약을 했다가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뒤로 미뤘다.

 

 

몇 달이 더 지나다보니 노블캣을 제거 하는김에

코수술도 같이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부리를 최대한 덜깎으면서 미간 라인을 매끄럽게

그리고 코끝은 쳐진 느낌을 없애면서 과하게 높지 않게

(기증늑x, 자가늑x, 기존 비중격연골 재사용, 귀연골 사용x, 기증진피o)

이렇게 기준을 잡고 재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우연히 유튜브로 이노핏을 알게됐다.

3D프린터로 만든 맞춤형 보형물이어서 메부리를 온전히 커버하고,

보형물이 들어가도 분필코처럼 보이지 않을것 같아 보였다.

이노핏 협력 병원을 찾아 상담받으러 갈 병원을 추렸다.

 

 

2주 동안 1박 2일로 다섯 병원씩 총 두 번 서울에 갔다.

처음에 정석, 바로코, 다름, 노즈랩, 에이치를 예약했다

정석은 원장님과의 상담을 50분정도로 길게 해주어서

내가 원하는 코모양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개념을 잡을 수 있었다.

소통이 잘되는 느낌을 받았고, 귀연골을 쓰지 않고도 어느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수치적으로 알려주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미 노블캣 제거를 세 번 해봤다고 했다.

매부리는 갈지 않고 이노핏을 넣을수도 있다고 했다.

마음속에 1번 병원으로 생각하고 다른 곳들도 돌았다.

 

바로코는 원장님 상담을 1~2분 정도로 짧게 받았고,

콧대는 건들지 말고 코끝만 비개방으로 귀연골 넣자고 했다.

인공진피는 안되냐고 하니 또 흡수되서 모양이 마음에 안들거라고 딱잘라 말했다.

 

다름은 코끝에 연골같은 재료를 넣지 않으면 어차피 돌아간다고 했고,

매부리를 다듬어야만 이노핏이 가능할거라고 했다.

안전을 추구하는 느낌이어서 마음에 들었으나, 매부리를 최소로 건들고 싶었는데 그 부분에서 걸렸다.

 

노즈랩은 예약시간에 맞춰 방문했으나 한시간을 기다리다가 그냥 나왔다.

직원들이 원장님이 곧 오실텐데 그냥가냐고 하길래

이건 경우가 없으신것 같다고 말하고 나왔다.

횡단보도 건너려는데 상담실장에게 그냥 가냐는 전화가 와서 짜증이 났다.

 

에이치는 방문은 했으나 집에가는 버스시간을 못맞출것 같아서 그냥 나왔다.

 

 

두 번째는 진담, 미호, 글로비, 미고, 에이치로 잡았다.

진담은 개원한지 얼마 안된 병원이었다. 

무난한 상담이었고, 원장님과도 의사소통이 잘되었다. 

귀연골을 안쓰면 완벽한 코모양을 만드는건 어렵겠지만

높이를 많이 올리려는게 아니니 해볼수는 있겠다는 식으로 정리가 됐다

이노핏을 제작하려면 7~10일 정도 시간이 걸리니 최종 결정을 하면

다시 내원해서 이노핏 디자인을 결정하고 피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미호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병원에 비치되어있는 성형후기가 많았고,

눈 코 전후사진을 볼수있게 되어 있었다.

원장님과의 상담후에 늑연골을 권해주셨고, 매부리는 깍지 않고 전체적인 높이를 높이는걸로 상담이 됐다.

화려한 이미지를 추구하는것 같았다.

 

글로비는 병원 인테리어가 멋있었다.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것 같았다.

원장님이 이노핏이나 핏미도 퀄리티가 우와~ 할 정도로 좋은건 아니라고 하며 

기본 실리콘으로 해도 충분하다고 하셨다.

 

에이치는 노블캣 제거를 하면 아쉬울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해보라고 했다.

수술은 정말 간단한거니 온김에 하고 가도 된다고 했다.

코재수술의 경우 이노핏을 제작해서 진행하고 코끝은 귀연골을 반드시 써야 한다고 했다.

 

 

최종적으로 정석과 진담 중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두 병원 상담실장님께 해당사항을 전해드리고 비용적인 부분과 수술에 보다 구체적인 부분을 질문했다.

노블캣 수술로 이미 근육과 뼈가 박리가 한 번 된 상태이기 때문에,

마치 부푼 풍선이 바람빠지면 쪼글쪼글해지는 것처럼 완전히 예전모습으로는 못돌아간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석에서는 양악수술후에 벌어진 코근육을 묶어주는 수술을 하듯이 입안에서 실로 묶을 수 있다고 했다.

진담에서는 실로 하는 비절개 콧볼축소와 같은 수술이라며 입안에서 하나 코쪽에서 하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다.

결국 마지막에 결정하기 위해 비교할 남은 비교대상은 비용과 사후관리였다.

 

 

진담에서 노블캣 제거+코재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최종 방문상담을 했다.

진담에 방문상담하기 전에 이노핏랩에 가서 이노핏 스캔 후 코모양 디자인을 했다.

직원분이 빠르게 여러가지 샘플을 만들어서 저장해주셨다.

진담에 방문해 디자인을 한 번 수정하고 최종 확정했다.

마무리 상담에서 눈재수술 절개무쌍눈매교정을 문의했고,

라인을 낮게 무쌍처럼 나오고 흉터도 없다고 해서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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